‘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는 센터의 전 직원이 ‘우리동네 주무관’이라는 새 이름으로 구역을 나눠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센터당 사회복지직 5명, 방문간호사 1~2명이 추가로 확충돼 어르신, 빈곤 위기 가정, 영유아 가정을 함께 찾아가게 된다.
구체적으로 65세 어르신 가정의 경우 방문간호사가 혈압, 혈당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건강지원 안내 및 향후 설계를 지원한다. 사회복지공무원은 기초노령연금 등의 복지혜택, 노인복지관 등의 생활정보를 안내하고 노후 복지설계에 나선다.
빈곤 위기 가정은 사회복지직 공무원, 구역 전담 공무원과 통반장, 주민이 지속적으로 방문, 생활 실태와 복지.고용.보건 등의 욕구를 파악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동 주민센터에 배치된 방문간호사가 건강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신 20주 이후 임산부 및 만 2세 이하 영유아 가정은 현재 시범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지역 보건소 방문간호사와 해당 구역 전담 공무원이 찾아간다. 전담 공무원은 최초 방문 시 출산양육지원금 등 복지정보를 전달하고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경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등 공적급여를 제공한다.
또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는 최소 3~5년 경력의 전문 상담 공무원이 1~2명 배치된다. 민원인의 요구, 생활실태 등과 연계한 통합 복지서비스를 안내, 제공한다.
이와함께 기존 자치구 단위로 관리하던 사례를 전국 최초로 ‘동 단위’로 관리해 보다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주민 누구나 드나들며 내 주변 소외된 이웃의 소식을 자연스럽게 전하고,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을 열린 시민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7월 1일부터 1단계 운영을 시작한 후 2018년까지 연차별로 25개 자치구 423개 동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별 인력 확충을 위해 사회복지인력 및 방문간호사 600여명을 채용하고, 교육을 통해 7월 해당 동 주민센터에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사업의 핵심은 기존의 수동적인 복지에서 적극적인 복지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며 “추진과정에 많은 시민과 기관, 자치구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서울시 모든 자치구마다 사업을 특색 있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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