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 서창동 제2순환도로 벽진고가교 아래 일방로가 하천 정비 공사로 차선 폭과 차로 일부가 조정된다.
광주시는 오는 28일부터 12월말까지 제2순환도로 벽진고가교 하부도로 공항에서 서광주역 방향 일방도로 중 100여 m 구간의 2차선 도로 차선 폭을 현재의 3.5m에서 3.0m로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차로도 일부 조정하되, 차로 수는 종전대로 2차로를 유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사는 금호동 종원팰리스빌 뒤편에서 벽진동 제2순환도로까지 2.1㎞ 구간을 정비하는 ‘서창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의 하나로 시공된다.
콘크리트 박스 형태의 비좁은 하천 폭을 교량으로 바꿀 계획이다. 시는 차량통행에 불편을 덜기 위해 교량 폭을 절반씩 나눠 시공할 예정이다.
‘서창천 고향의강 조성사업’은 국비 60%를 초함, 총 사업비 360억원으로 2017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창천은 풍암동에서 시작해 탄약고를 지나 영산강을 연결하는 지방하천으로 총 7.58㎞ 중에서 풍암동에서 금호동까지 4.1㎞는 복개됐고, 나머지 영산강까지는 하천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상류지역이 도시 개발로 하천수가 오염되고 하천 수량까지 줄어 하천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됐다.
시 종합건설본부 김남균 토목2과장은 “서창천을 치수에 안전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품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인 만큼 통행에 불편이 있더라도 이해해주고 서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