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의 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 시민예술 프로젝트 ‘성남 느낌지도 만들기’ 포스터
[일요신문] 성남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6일(토)부터 8월 29일(토)까지 성남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예술 창작활동을 하는 ‘성남 느낌지도 만들기’사업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성남시는 196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각기 다른 목적과 계획에 의해 수정 ․ 중원구를 중심으로 한 본시가지와 신시가지인 분당 ․ 판교로 구성된 계획도시로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사람 간, 이웃 간 교류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조성된 도시와 달리, 도시의 효율성과 편리성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하지만 도시의 기능성만으로 역할을 다하는데 부족하며, 도시 거주자들이 어떤 감성을 가지고 생활하느냐가 살고 싶은 도시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왔다.
이에, 성남문화재단은 시민들과 예술가가 함께 성남 거리에 담긴 역사와 사연, 거리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불어 넣어, 기능도시 성남을 예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변화를 주도록 공동 예술창작 과정을 통해 시민 간, 본 ․ 신시가지 간 교류를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성남 느낌지도 만들기’프로젝트는 청소년반 (초등 4학년 ~ 고등학생)과 성인반 (대학생 이상) 각 20명씩 두 개의 클래스로 나누어 구성되고, ‘예술 체험 프로그램’, ‘나의 거리 창작 워크숍’, ‘통합공연’에 참가하게 된다.
이어 15주 예술체험 프로그램으로 ‘오감으로 만나요’, ‘우리가 사는 곳’, ‘나의 거리 이야기’, ‘우리 동네 거리 이야기’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밖에 ‘시간여행’, ‘사진’, ‘몸’, ‘음악’, ‘일러스트’ 주제로 진행하는 ‘나의 거리’ 창작 워크숍에는 청소년, 성인반 두개 클래스 참가자들의 가족과 친구 1인도 함께 참석이 가능하다.
‘성남 느낌지도 만들기’프로젝트 참가자 모집은 오는 4월 30일(목) 오후 6시까지 진행되고, 모집방법은 성남 거리에 담긴 사연 공모로 이루어진다. 자세한 문의는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성남 느낌지도 만들기’프로젝트는 삶의 방식이 다른 시민들 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시민들 간 공동체 체험을 통해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하여 성남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