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안은 웨인 애덤스와 캐서린 킹 부부
부부의 생활이 특별한 이유는 비단 외진 위치 때문만은 아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도피생활’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문명과 완전히 차단된 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는 현재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고 있다. 가령 사시사철 비닐하우스에서 직접 과일과 채소를 재배해서 먹는가 하면, 태양열 패널과 광전지 발전기를 이용해서 전기를 이용한다. 수도 역시 마찬가지다. 겨울에는 빗물을 받아서 마시고, 여름에는 근처에 있는 폭포에서 물을 퍼 와서 마신다.
사슴, 수달, 늑대, 새, 쥐 등 야생 동물과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하기 때문에 위험하긴 하지만 부부는 자연과 함께 하는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면서 앞으로도 이 집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