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안심주택은 높은 전세 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가 2012년 도입한 것으로 매년 1~2회 공고를 내고 신청자를 받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급 물량부터는 기존 전세주택에 보증금뿐만 아니라 보증부월세주택에 내는 보증금도 처음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주택의 전용면적은 ▲3인 이하 가구 60㎡ 이하 ▲4인 이상 가구 85㎡ 이하다.
전체 공급량 중 30%는 우선공급대상이며 20%는 출산 장려 등을 위해 신혼부부에게, 10%는 태아를 포함한 미성년자 3인 이상인 다자녀가구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 이하인 가구다. 부동산은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489만원 이하를 소유하고 잇어야 한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는 4인 가구의 경우 가구 총 수입이 월평균 366만원 수준이다.
지원 희망자는 5월 7일부터 12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공급분부터 전월세시장 추세를 반영해 보증부월세주택으로 지원범위를 확대, 입주대상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추후 예산 사정을 고려해 장기안심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등 보다 많은 무주택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