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류현진을 대신해 팀내 3선발을 맡아온 매카시는 지난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매카시는 6회에 저스틴 업튼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직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그런데 2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정밀진단 결과 매카시의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찢어져 나머지 시즌 출장이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매카시는 올 시즌 4경기에 출장해 3승 무패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치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의 ‘시즌 아웃’은 다저스 마운드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는 류현진이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부상 후 처음으로 27일(한국시각) 불펜에서 볼을 던지기 시작했다. 28일에는 투구 수를 줄여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29일에도 불펜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시즌 초반이란 점을 감안해 다저스는 그동안 류현진의 재활 운동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고 완벽한 상태로 복귀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매카시가 갑자기 시즌 아웃되면서 류현진의 복귀 시점이 앞당겨 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