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병원 성형외과 L교수는 “외래 진료를 보면 무서울 정도로 중독증에 빠진 환자들을 접하곤 한다”면서 “사실상 이것는 하나의 정신병이지만 성형수술 집착 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어 정신과 치료를 권유하기 보다는 의학적 소견으로 환자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설득 당한 환자 대부분은 다른 병원을 찾아가 다시 성형 수술을 시도한다고.
연예인 가운데는 탤런트 K양이 성형수술 중독으로 유명하다. 새 드라마에 출연할 때마다 얼굴이 달라져 성형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K양의 경우 여러 차례 코에 손을 댔으며 턱과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그래서인지 데뷔 초반의 귀여운 이미지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고 계속된 성형 수술로 인공미가 지나치게 부각돼 부담스럽기 그지없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잦은 성형 수술은 당연히 부작용을 불러온다”면서 “만족을 모르는 계속된 성형 수술은 결국 치유할 수 없는 부작용으로 인생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성형외과 의사들 사이에서는 “절대 환자에게 끌려가지 마라”는 충고가 있다. 특히 성형 중독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높아지고 이런 경우 환자를 설득하지 못한 의사에게 법적 책임이 전가될 위험성도 크다. 그래서 전문의들 사이에서도 이런 환자는 기피의 대상 영순위로 꼽힌다.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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