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 북구청(구청장 배광식)은 지난 30일 배광식 북구청장과 축제추진위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상황실에서 ‘북구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간 통합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 앞서 배광식 북구청장은 위촉직 위원 1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였으며, 이어 임원 선출에서는 최상철 북구통합방위협의회장이 위원장으로, 최현묵 극작연출가가 부위원장으로, 이강열 구의원과 백영심 신세대문화예술교류단대구지부장이 각각 감사와 총무로 선출됐다.
이어 본격적인 회의를 시작하여 이번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축제 명칭과 기간, 장소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돼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발표와 토론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회의결과 축제기간은 오는 10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초가을 맑은 날씨에 한글날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황금 연휴가 이어져 모든 위원들이 동의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축제 장소와 명칭, 콘텐츠에 대해서는 위원간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대다수의 위원들은 금호강 일대에서 ‘물’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하는데 공감하였으나, 일부 위원들은 문화관광 위주의 축제 필요성을 역설하고, 축제 장소도 유통단지 엑스코 일원 등 다른 장소를 제시해 최종 결론을 내리는데 실패했다.
다양한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위원회에서는 축제장소와 콘텐츠 등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추진단의 의견 조정을 거쳐 5월경 위원회를 다시 개최하고 장소 등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실무추진단은 공무원과 유관 기관․단체, 축제위원회 위원 등 15명 이내로 구성하며, 앞으로 위원회에 상정할 안건을 사전에 심의․조정하고 축제 총괄추진과 예산집행, 지원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북구청에서는 오는 7월까지 축제추진위원회의와 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통합축제 세부추진계획(안)을 마련하고, 의견수렴과 조정․검토 작업을 거쳐 늦어도 8월까지는 세부계획을 확정하여 9월 준비 등을 거쳐 10월 개최에 문제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