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4월부터 가동 중인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와 여의도공원 ‘물빛 광장분수’에 이어 뚝섬공원 ‘음악분수’, 여의도공원 ‘수상분수’, 난지공원 ‘거울분수’을 5월부터, 뚝섬공원 ‘워터스크린’, 난지공원 ‘물놀이장분수’을 7월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한강사업본부는 각 분수별 특징과 계절별 평.휴일별 특성 및 에너지 절감 등의 요인을 고려, 별도의 가동시간을 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분수는 매주 월요일 청소와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하지 않는다. 여의도 ‘물빛광장분수’는 월.금요일 정지하고, 반포 ‘달빛무지개분수는 휴일 없이 가동한다.
수상분수
거울분수
음악분수
뚝섬공원 ’음악분수‘는 넓게 트여있는 수변광장과 어우러지는 바닥형 음악분수로 주변공간의 특성을 잘 활용해 접근성이 좋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고 보호자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인기가 높다.
특히 야간에 한강 물위에 펼쳐지는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이미지 감상공간과 함께 화려한 야간 음악분수의 연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길이 1140m의 세계 최장 교량분수로 지난 2008년 11월 17일 기네스북에 등재된 분수다. 배경음악과 화려한 조명에 맞춘 아름다운 분수연출로 환상적인 한강의 야경을 보여주고 있다. ’꽃보다 남자‘ ’아이리스‘ 등 한류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해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여의도공원 ’수상분수‘는 세계 최초 개폐식 수상무대인 물빛무대와 함께 설치되어 있다. 음악분수와 LED조명 및 영상 등을 조합한 수상 멀티미이어쇼가 연출된다.
난지공원의 거울분수는 1만2300㎡ 규모의 바닥분수로, 가을철에는 인근 하늘공원의 억새밭과 월드컵 경기장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관광 명소이다. 입체적이고 시각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강공원의 모든 수경시설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시원한 한강 분수에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