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故박경순, 김종석), 단체(극단 신명)
고 박경순씨는 1980년 5월 항쟁 시 가족(오빠 박병규)을 잃고, 그 이후 5․18진상 규명과 전두환 퇴진 투쟁에 앞장서고, 희생자 가족 정보를 수집, 분석해 자료집을 제작하는 등 5월 희생자 가족을 위해 헌신했다.
2005년에는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소장에 취임해 5월 정신에 걸맞게 조성하고 관리하는데 힘을 쏟았다.
무등일보 편집국장인 김종석씨는 1995년 5‧18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광주의 젊은 기자들과 함께 광주 시민의 특별법 제정 열망을 연이어 보도하며 5‧18특별법 제정에 최선을 다했다.
특별법 제정 이후에도 특별수사본부 검사들의 광주현장 조사와 수사 과정은 물론, 전두환 노태우 공판 과정을 빠짐없이 보도하는 등 1980년 5월 광주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이 이뤄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단체상을 수상한 극단 신명은 사회문화운동단체의 시대적 필요성에 따라 창단된 ‘광대’의 활약상과 정신을 계승해 창단됐다.
이후 5·18민중항쟁의 진상 규명과 항쟁 정신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작품의 창작과 공연 등 활동을 펼쳐왔다.
오월어머니상은 국적에 관계없이 한국의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희생됐거나, 공로가 있는 개인‧단체에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에서 열린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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