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항을 방문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운데 오른쪽)와 외교관 일행이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왼쪽)의 인천항 발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6일 추궈홍(邱國洪)주한 중국대사와 외교관 일행이 공사와 인천항을 찾아 남항, 골든하버 등 주요 항만시설과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유창근 사장은 추궈홍 대사 일행을 맞아 중국이 인천항은 물론 대한민국의 최대 교역국으로서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이고 인천항은 1991년 한중수교 전부터 중국과 교역·교류를 시작해 명실상부한 한중 교류의 거점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신항 건설, 골든하버 개발 등을 통해 인천항이 중국과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사업 기회와 성장의 소재를 준비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중국을 대표하는 추 대사와 외교관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추궈홍 대사는 “한중FTA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달 말 공식 사인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현재 2900억달러에 달하는 한중 교역규모가 2년대 50%가량 늘어나 5000억달러 도달도 시간문제”라며 “인천항은 이같은 한중 양국교역과 무역발전에 중요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 한중간 인적교류 규모는 1000만명을 돌파했는데 올해는 12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인의 주요 이동수단이 카페리임을 감안할 때 인천항에서 건설중인 새 국제여객터미널은 중국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 대사 일행은 공사에서 인천항 발전전략에 대한 설멍을 청취한 후 인천항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를 타고 남항 컨테이너터미널과 새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설공사 현장 등을 시찰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