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 원스톱기업지원센터가 지역 산업단지를 직접 찾아가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주 1회 산단별․업종별 입주기업 간담회를 갖고 있어 현장중심의 실천행정으로 기업으로부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원스톱기업지원센터’에서 찾아가는 기업 간담회는 지난해 10~11월에 산업단지별로 실시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로 개최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기업이 느끼는 고충을 상담하고 해결하여 현장중심의 실천행정 추진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기업으로부터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4월 17일 달성1차 산단은 운송장비 업종, 4월 22일 서대구 산단은 섬유, 4월 29일 염색 산단은 염색, 5월 6일 제3산단은 도금 업종 입주기업과 산업단지 관리공단 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또 5월 13일 성서 산단(전기․전자), 5월 21일 검단 산단(기계금속)과도 가질 계획이다.
간담회는 대구시 원스톱기업지원관 주최로 입주기업 대표, 대구시 관련부서, 기업지원기관, 산업단지 관리공단이 함께 참석하였다.
간담회에서 업종별로 느끼는 기업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듣고 상담하였으며,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부서, 구․군, 지원기관과 적극적인 검토로 협업을 통하여 해결하고, 향후 정책입안 및 지원시책 추진 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산 투입이 필요한 부분은 우선순위를 정하여 순차적으로 개선을 한다는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입주업체들은 산업단지 재생, 산업용지 공급, 인력고용, 판로개척, 버스노선 신설, 자금지원 확대, 도로․주차시설 확충, 경영환경 개선 지원 등의 건의가 있었다.
세부 건의사항으로는 달성1차 산단 간담회 시 남용호 ㈜청호열처리 대표는 “공해업종으로 분류된 뿌리산업이 안정된 기업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집적화 단지를 조성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그 외 기업들로부터 도로 확장 및 보수, 설해 취약도로 염수 분사시설 설치, 열병합발전소 설치, 외국인 노동자 고용 인원 확대, 소규모 기업이 입주 가능한 용지 공급 등의 건의가 있었다.
서대구 산단 간담회 시는 단연 노후공단 재생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건의하였으며, 이와 함께 도로, 조경, 주차시설 등 인프라 확충과, 스팀증기 요금 조정, 지역 우수제품 판매전시장 확충 등의 건의를 했다.
염색 산단 간담회 시는 신현우 진호염직(주) 대표는 “염색공단의 노후로 인한 현안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최적의 입지를 갖춘 곳으로 이전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재생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외 기업들로 부터 공해저감 시설 설치비용 지원, 노선버스 신설, 대구시 지원자금 확대 등 건의가 있었다. 또 물 없는 염색기 사업 추진에도 관심을 보였다.
제3산단 간담회에서는 영세한 도급업종의 안정된 경영을 위해서는 집적화 단지 조성이 시급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건의가 있었다.
대구시 남희철 원스톱기업지원관은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은 관련부서, 기관과 함께 검토하여 해결토록 최선을 다하고, 또 찾아가는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현장소리를 듣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