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식품의 홍콩 지역을 포함한 중화권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이달 6~9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5 홍콩국제식품박람회(HOFEX 2015)’에 참가했다. 홍콩 젊은이들이 한국 정통 길거리 음식인 김밥, 떡볶이, 닭강정, 호떡, 어묵, 튀김, 순대 등을 즐기고 있다.
[일요신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홍콩서 ‘신당동 떡볶이’ 등 한국 정통 길거리음식의 중화권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aT는 한국식품의 홍콩 지역을 포함한 중화권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이달 6~9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5 홍콩국제식품박람회(HOFEX 2015)’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홍콩식품박람회는 홍콩 최대 B2B전문 식품박람회로 홍콩과 중화권지역의 식품홍보와 시장진출을 위한 최적의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aT는 이번 박람회에 계란, 파프리카, 김, 김치, 삼계탕, 면류 등 23개의 수출업체들과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3천200만 달러의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특히 aT는 중화권시장에서 한류를 이어나갈 차세대 주자로 한국의 정통 스트릿 푸드를 내세울 예정이다.
홍대, 강남역, 명동, 인사동, 신당동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떡볶이, 닭강정, 호떡, 어묵, 튀김, 순대 등 다양한 스트릿 푸드를 전면에 내세워 수출시장 확대를 모색하겠다고 aT는 설명했다.
aT는 이를 위해 ‘꼭 먹어보아야 할 한국의 스트릿 푸드’를 테마로 한국의 유명 먹거리 골목을 재현하고 ‘신선한 식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기로 했다.
또한 참가업체들의 출전 상품 중 전략품목을 선별한 컬렉션 존을 설치해 집중 조명 할 뿐 아니라 한국관을 방문하는 바이어 등 참관객들에게 핵심품목을 적극적으로 세일즈 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 박람회 참가 수출업체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리셉션을 개최해 박람회 참가업체에게 현지 유망 바이어와의 신규거래 알선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유충식 aT 식품수출이사는 “홍콩시장은 수입식품 의존도가 높고 식품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시장으로 중국 및 동아시아시장에 대한 파급효과가 크고 현지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며 “한국 식문화와 우리 농식품 알리기를 통해 한국 농식품 수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