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창원시는 지난 8일 시청 제2별관 의회대회의실에서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 방위산업에 대한 현주소를 진단해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방위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위사업 기업체대표, 대학교,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 전문가 등 20여 명의 지역 방위산업발전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방위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1970년대 자주국방을 실현하고 방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오랫동안 국가 방위산업 발전에 큰 버팀목이 되어 왔다.
특히 창원에 국가지정 전국 방위사업체 중 22%에 달하는 방위사업체가 소재하며 세계 100대 방산업체 중 2개 업체가 포함되어 있어 방위산업 인프라가 매우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시험성적서 위․변조, 비리문제, 각종 무기체계 부실 개발 등으로 방위산업의 전면적인 쇄신이 요구되고 있고, 국방예산의 감축기조 등 주변 환경변화로 인해 지역 방위산업에 어려움이 증가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강재관 경남대 교수가 ‘창원 방위산업 분석 및 발전방향’, 문영대 경남대 교수가 ‘방위산업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방위산업 육성방안 논의’ 등의 주제발표와 함께 기업이 처한 애로사항과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방위산업 육성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되기를 기대하며, 우리시가 늘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역할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