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개와 고양이를 유난히 좋아하는 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요즘 애완견의 얼굴을 네모나게 혹은 동그랗게 깎는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복슬복슬한 귀요미 강아지들이 얼굴 주변의 털을 네모반듯하게 깎은 모습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게 마련.
처음 시작은 몇몇 애완견 주인들이었다. 네모나 동그라미 등 기하학 모양으로 털을 깎은 애완견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자 곧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던 것. 그저 남들과 다른 독특한 모습의 애완견을 갖고 싶다는 바람과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에서 애완견 털을 깎는 주인과 달리 정작 애완견들은 별로 자신들의 헤어컷에 관심이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