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뉴욕의 ‘홈디포’ 직원이 최근 ISIS 문신 때문에 직장에서 해고됐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커크 사커소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자신이 아랫입술 안쪽에 새긴 ISIS 문신 때문에 해고됐다고 주장하면서 복직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
문제는 이 ISIS 문신이 갖고 있는 의미였다. 4년 전 문신을 새겼다고 주장하는 그는 이 문신이 이슬람무장단체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헤어진 전 여친의 이름이라고 말했다. 전 여친이 하필 이집트의 여신인 이시스(ISIS)를 따서 지은 이름을 갖고 있었다는 것.
이 남성은 “당황스럽다. 월급이 많은 자리였는데 아깝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누구를 해칠 생각이 전혀 없는 착한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홈디포’ 측은 문신 때문에 그를 해고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복직을 시킬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