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103개 업체 참가… 2200만달러 상담 성과
광주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시회에 7개국 103개 업체가 참가, 10개국 31명의 해외바이어가 184건의 상담을 통해 220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일궈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연간 매출 1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바이어 GM, 덴소, 스탠트 코퍼레이션 등 13개사가 참석해 앞으로 뿌리산업 관련 신규 거래선과 수출 확대에 기대감도 높아졌다.
◇ 항공무기체계 등 기술교류 활발
공군군수사령부는 항공부품 국산화와 정비능력 개발 확대를 위한 ‘항공무기체계 부품견본 전시회’를 열어 부품 국산화와 정비능력 개발 대상으로 선정한 436개 품목을 전시했다.
이 자리에서 부품 개발에 필요한 제원, 기술도서 등 기술 정보와 민·군 협력을 통한 성과물, 회로카드 점검장비, 시뮬레이터 통합시험장비 등 민‧군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130여건의 직접 상담도 이끌어냈다.
화천기공(대표 권영두)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레이저패턴복합기를 시연, 그동안 대당 8억원 수준의 고가 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하기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기업에 저렴하고 성능이 개선된 제품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드론경진대회 등 볼거리 풍성
뿌리산업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 위해 마련한 다양한 부대행사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6일부터 이틀간 열린 전국학생드론비행경진대회에는 25개 팀의 학생이 참가해 주조와 금형, 가공 등으로 제조된 최첨단 무인 비행체를 직접 조종했다.
또, 기업과 바이어를 위한 관계 기관 수출상담회, 국방과학연구소 민군기술협력사업설명회,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및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이 주최하는 산업기능요원 채용박람회와 제1회 뿌리산업홍보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와 국제뿌리산업포럼, 대한용접접합학회 학술대회, 한국표면공학회 학술대회, 금형기술세미나 학술대회 등이 눈길을 끌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접합,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분야의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의미한다.
자동차, 조선, 항공기, IT 등의 제조과정에서 ‘공정기술’로 이용되며, 최종 제품의 품질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요소로, 광주의 자동차산업밸리 구축에 밑거름이 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유용빈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전시회는 국가 기간 산업인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외 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해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발전을 모색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며 “뿌리산업을 자동차, 전자, 광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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