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다문화 음식축제 모습<사진=군포시>
[일요신문] 군포시의 새로운 명물인 ‘다문화 음식축제’가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천 원으로 다문화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여느때보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포시는 오는 16일 토요일 산본로데오거리 내 야외무대 일대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러시아, 페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중국과 일본 등 11개 국가의 전통 음식과 문화공연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2015 군포 다문화 음식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 30분에 난타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음식 경연, 여러 나라의 전통춤 공연 등이 오후 4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을 방문한 이들은 주관 단체에 1천 원을 내면, 군포에 거주하는 각 나라의 이민자들이 마련한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몽골과 태국 등의 공연 문화까지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신명희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쓰레기 처리 등을 위해 1천 원을 받고 접시를 제공하려 한다”며 “행사장 방문객들은 접시를 가지고 각 나라의 음식 부스를 방문해 다양한 맛을 즐기고 맛을 평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와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날 행사장에서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하며, 최근 지진 피해를 본 네팔 거주 교포 등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도 시행한다.
군포시 다문화 음식축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군포시(www.gunpo.go.kr) 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gunposi.liveinkorea.kr) 홈페이지와 전화(395-1811)로 확인하면 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