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고창군의회가 최근 대규모 지진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난민과 관내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고창군의회에 따르면 10명의 의원 모두는 지난 11일 성금을 전달하면서 지역 공동체의 아픔과 고통을 도의적 차원에서 함께 분담하고 네팔 이주 여성을 돕기위해 의회차원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관내 네팔 결혼이주여성은 모두 5명으로 이들 친정집은 대부분 붕괴돼 가족들이 길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네팔 대지진 피해로 실의에 빠져있는 관내 네팔 출신 결혼이주여성을 돕기 위해 11일부터 15일까지 고창군 청사에서 성금모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호 의장은 “네팔 결혼이주여성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하고 의원 모두가 성금모금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지진으로 인해 실의에 빠진 이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서는데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