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주립대 연수단의 기념촬영 모습.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미국 피츠버그주립대 단기연수단(단장 이충양 교수) 16명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경상대를 내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피츠버그주립대 연수단은 인솔자인 경영학과 이충양 교수를 비롯해 교직원 6명과 학생 10명으로 구성됐다.
경상대 대외협력본부(연구부총장 정기한)에 따르면 양 대학은 1991년 상호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1997년 피츠버그주립대 연수단이 처음 경상대를 내방한 이래 학생·교직원으로 구성된 20명 안팎의 단기 연수단이 매년 경상대를 방문하고 있다.
올해까지 이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한 피츠버그주립대 학생·교직원은 모두 366명이다.
경상대는 1996년부터 매년 재학생을 피츠버그주립대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파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모두 124명이 피츠버그주립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했거나 현재 수학하고 있다. 올해 파견 학생은 11명이다.
연수단은 14일 진주에 도착해 15~18일 동안 한국학 특강(한국사회의 이해), 총장 접견, 경상대 투어, 한국의 선진산업체 견학, 한국 전통문화 체험, 문화유적지 견학 등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한다.
또 여수 이순신대교, 광양제철, 순천 드라마세트장, 고성 공룡박물관, 고성 향림도자기, 사천 남일대, 진주성, 국립 진주박물관, 하동 청학동, 삼성궁,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 거제 포로수용소, 대우조선해양, 외도, 해금강 등을 탐방한다.
한편 1996년 처음 시작돼 20년 가까이 지속해온 이 프로그램은 한-미 양국 청년들의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국 문화를 미국에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