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교육청 직원들이 5·18민주화운동의 참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 간부, 동·서부 교육장, 직속기관장들은 15일 제3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국립 5·18 민주묘지와 망월동 민족민주묘역을 차례로 방문해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민족민주열사 영령의 넋을 위로했다.
시교육청 직원들은 윤상원 열사 묘역 참배도 진행했다. 올해로 7년째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기념곡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 노래의 주인공이자 시민군의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의 묘역을 찾아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민주화운동 공식지정곡 선정을 기원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임을 위한 행진곡’은 80년대 이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언제나 울려 퍼졌던 민중·민주운동의 상징적인 노래다”며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성과 ‘임을 위한 행진곡’의 참의미를 우리 학생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숭고한 민주주의 기본정신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연대와 나눔의 5월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5·18민주화운동 추모기간 동안 본관 중앙현관에 5·18 추모사진 2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또 18일에는 본청에서 주먹밥 나눔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