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박태석)은 영세농, 고령농 등 취약농가의 농작업 애로 해소를 위해 올해 농작업 대행면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5일 지역본부 상황실에서 전북 농기계은행 선도농협 협의회 소속 조합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농기계은행사업 추진에 대한 사업방향과 목표를 확정했다. <전북농협 제공>
[일요신문] 전북농협(본부장 박태석)은 영세농, 고령농 등 취약농가의 농작업 애로 해소를 위해 올해 농작업 대행 면적을 확대하기로 했다.
16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올해 농작업 대행면적을 180천ha로 정하고, 농기계은행 직영농협을 1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5일 지역본부 상황실에서 전북 농기계은행 선도농협 협의회 소속 조합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농기계은행사업 추진에 대한 사업방향과 목표를 확정했다.
농기계은행사업은 농기계 보유로 인한 농가부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농협이 농작업 대행을 하거나 농기계를 임대해 주는 사업이다.
전북농협은 지난해 71개 농협에서 농기계 3천802대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2만1천 농가의 논 169천ha 농작업을 대행하며 농가 일손을 덜어줘 호평을 받았다.
이로 인한 생산비 절감효과가 연간 1천826억원에 달한 것으로 농협 측은 추산했다.
박태석 본부장은 “농기계 소유보다 농작업 대행이 소규모 농가에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농촌의 고령화, 부녀화에 따른 농작업 애로사항 해결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그런 만큼 농기계은행사업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선출된 유덕근 전북농기계은행 선도농협 협의회장은 “ 선도농협협의회가 농기계은행사업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이를 통해 농업인의 생산비 절감과 실익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