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8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가 농생명 R&D기관과 SW기업, 지원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농생명 SW융합 클러스터’공모사업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발대식을 가졌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가 정부가 주관하는 100억대 규모의 ‘농생명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공모사업 유치에 출사표를 던졌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18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이형규 정무부지사와 참여기관 및 협력기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참여·협력기관 발대식’을 했다.
앞서 도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가 농생명 R&D기관과 SW기업, 지원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이 사업 유치를 추진키로 하고 지난 8일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의 참여기관에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전북테크노파크, 협력기관에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L&S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산․학․연의 유기적인 연계․협력을 통해, SW와 지역 산업이 융합하는 창조경제 견인기지를 조성하는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이다. 공모기관으로 선정되면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00원을 지원받는다.
정부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주도하에, 스마트 팜 기술 보급, IoT 기반의 농업분야 실증단지 조성 등 ICT 기술을 농생명 분야와 융합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전북은 이에 발맞춰 SW와 융합할 지역 산업으로 농생명 분야를 선택했으며 농생명은 전북이 국가적 차원에서 가장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민선 6기가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 사업의 유치를 위해 이미 ‘SW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이에 관련한 육성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도는 유치에 성공하면 우수한 농생명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기업간의 결합을 통해, 현장 부합성‧적응성‧편리성 등을 높여 ‘농생명 SW기업의 창업 일번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은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한 농촌진흥청과 산하 4개 국립연구기관, 전자부품연구원 전북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본부 등 우수한 농생명 및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이 밀집해 SW융합클러스터의 적지를 평가받고 있다.
이성수 도 경제산업국장은 “민선 6기 전북도의 역점사업의 한 축인 농생명 산업의 활착과 SW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해서 SW융합클러스터 구축은 꼭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역 내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그리고 지자체가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