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클링푸스 미국 미시시피주 법무차관의 특강 모습.
[일요신문]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지난 20일 제프리 클링푸스(Jeffery A. Klingfuss) 미국 미시시피주 법무차관과 추태명 미국 노스조지아대학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5시 경성대 누리소강당에서 개최된 특강에서 제프리 법무차관은 ‘미국 범죄수사에서의 검사와 경찰의 권한과 기능’을 주제로, 추태명 교수는 ‘미국사법제도의 개요(경찰, 법원, 교정)’를 주제로 각각 법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특강에서 제프리 법무차관은 범죄수사에 있어서 우리나라와 미국 경찰이 수사에 참여하는 정도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와 다른 미국의 수사방법을 소개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추태명 교수는 한국의 사법제도와 미국의 사법제도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미국의 사법제도는 각 주의 사법제도가 다르기 때문에 총 51개의 사법제도가 있다”고 말해 학생들의 주목을 끌었다.
또 특강을 진행할 때 제프리 법무차관은 발표 중간에 학생들의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의 질문을 유도했으며, 세부 내용을 설명함에 있어 미시시피주 이외에도 다른 주의 내용을 예시로 설명했다.
통역을 담당한 추태명 교수는 한국법만 배운 학생들이 미국법을 이해하는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필요한 부분들을 추가적으로 설명했다.
법행정정치학부 이우석 교수는 “이번 특강은 우리대학의 개교 60주년 기념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미국의 법과 정치에 대한 국제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