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녀들의 ‘경연장’인 전국 춘향선발대회에서 김효진(21·광주·동신여고 졸)양이 미스 춘향 진의 영예를 안았다. <남원시 제공>
[일요신문] 전국 미녀들의 ‘경연장’인 전국 춘향선발대회에서 김효진(21·광주·동신여고 졸)양이 미스 춘향 진의 영예를 안았다.
김 양은 21일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이몽룡이 10년째 과거에 낙방했다면 어떤 말로 위로 하겠나’는 질문에 “몽룡씨 이제 우리 기술을 배워봅시다”라는 재치있는 대답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 양은 “욕심이 많아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며 “먼저 리포터 경험을 살려 게임관련 MC를 하고 싶다”고 장래희망을 말했다.
미스춘향 선에는 최지연(24·서울·나사렛대), 미에는 김민주(21·서울·건국대), 정에는 고소영(18·경기도·저동고), 숙에는 최선정(23·광주·전남), 현에는 배지원(23·경기도·한양대 졸) 양이 각각 뽑혔다.
우정상과 해외동포상은 최명지(인천·인천대)·조이정(미국·뉴욕주립대) 양에게 각각 돌아갔다.
춘향선발대회는 배우 최란(1979년)·박지영(1988년)·오정해(1992년)·윤손하(1994년)와 같은 스타급 연예인들이 미스 춘향 출신이며 근래 들어서는 탤런트 장신영(2001년) 등 그동안 숱한 스타를 배출한 산실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올 춘향선발대회는 전국 각지와 중국, 미국, 케나다에서 292명이 참가해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32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예선을 통과한 32명은 지난 11일부터 10박11일 동안 KBS남원방송국에서 합숙을 하며 춘향선발대회를 준비했다. 또 춘향의 고장 남원의 문화유산 견학하고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도 펼쳤다.
정성환 기자 ilu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