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일요신문] 김해시는 지난 20일과 21일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제35회 차의 날 기념 ‘열린 국회와 함께하는 팔도 차문화 큰잔치’에서 김해장군차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김해장군차는 7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 선발은 매년 차의 날을 기념해 실시된다. 올해는 지난해 말 차 산업발전 및 차문화 진흥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국회의원, 수도권 시민, 전국의 차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김해시에서도 다인 80명이 참가해 두리차회와 품평대회 참가는 물론, 장군차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햇차 무료시음도 실시해 전국 다인들의 입맛을 매료시켰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 품평 대회는 WTU(세계차연합회) 규정을 채택, 잎의 외형, 물색, 향기, 맛, 우린 잎 형태 등을 종합해 평가했다.
제35회 차의 날 기념 <열린 국회와 함께하는 팔도 차문화 큰잔치> 진행 모습.
예선을 통과한 전국 주산지의 유명차 24점을 대상으로 채점을 한 결과, 김해장군차영농조합에서 출품한 김해장군차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 상금 3백만 원을 받으며 명차중의 명차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또 90점 이상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상 14점 중 김해에서 출품한 김해교홍 명차 외 4점이 최우수상을 획득했다.
이렇듯 김해에서 생산된 차는 다년간 국내외에서 그 품질을 꾸준하게 인정을 받고 있다.
장군차의 역사성을 가미한 김해시의 적극적인 홍보도 한몫을 해 최근 차 시장이 정체 상태에 있음에도 지난해 생산된 장군차가 조기 매진됐고, 올해 햇차도 출시되자 매출이 급격하게 올랐다.
김해시 농업기술센터소장(최정규)은 이를 계기로 학교·학부모 장군차 체험교육, 장군차 스토리텔링파크조성, 가야테마파크와 연계된 장군차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장군차를 김해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60만 명품도시 도약을 위한 도시품격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작목으로 계속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