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선수들에게만 ‘스파링 파트너’가 있는 게 아니다. 배우들에게도 ‘연습상대’가 필요한데 데뷔 시절 서로에게 ‘스파링 파트너’를 해주었던 몇몇 스타들이 있다. 한지혜는 KBS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남궁민의 연습상대가 돼 주었고, 이나영은 한때 김현주, 장진영과 파트너를 이뤄 연습을 했다고 한다. 김효진 또한 이나영의 연습상대로 연기를 배워가기 시작했다.
김지수씨는 “대부분의 연기자들은 연습상대를 해주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기꺼이 서로의 스파링 파트너에 응하며 성장해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씨에 따르면, 신인시절 한번 만나보면 스타가 될 만한 인물인지 어느 정도 감이 온다고 한다. 그런데 이나영과 한고은은 주변의 우려를 모두 깨고 성공한 케이스. 김씨는 “두 사람의 요즘 모습을 보면 더욱 마음이 뿌듯하다”고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