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 예산보다 5329억원(13.9%) 증가한 4조3천814억원으로 편성해 26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4천366억원(14.1%) 증가한 3조5천399억원, 특별회계는 963억원(12.9%) 늘어난 8천415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사회복지비 국고보조금 매칭 등 법정․의무적 경비 충당을 우선으로 하고, ‘더불어 사는 광주, ’더불어 행복한 시민‘의 시정비전 실현을 위한 현안사업을 중점으로 반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주요 반영예산은 ▲복지예산으로 의료급여 121억원, 기초연금 84억원 ▲아시아문화전당 주변 등 공․폐가정비 10억원 ▲KTX 송정역 주변 송정시가지 우회도로개설 17억원 ▲2015광주하계U대회 개최 지원 64억원 ▲제2의 남도학숙 건립 55억원 등이다.
특히 2015광주하계U대회 특별교부세 61억원을 확보해 시비를 절감하고, 고금리 지방채를 저금리로 차환해 만기까지 150억원의 이자절감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은 특징으로 꼽을 만하다.
기타 반영예산은 ▲노인생활시설 기능보강 및 일자리지원 29억원 ▲노인요양보험지원 38억원 ▲저상버스 및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20억원 ▲우치동물원시설개선 15억원 ▲소방헬기정비 및 화재교육훈련시설 27억원 ▲교량․터널․지하차도보수보강 20억원 ▲재난관리기금 40억원 ▲광주지식산업센터건립 26억원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25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편성된 추경예산안은 ‘더불어 사는 광주’와 이를 위한 6대 목표를 이뤄가기 위한 디딤돌 예산으로 시민의 행복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행정절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