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는 서울브랜드의 발굴 단계부터 공모, 선정, 활용, 확산 단계까지 전과정을 시민이 직접 참여.주도하고, 전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울브랜드 개발은 지난해 10월 출범한 ‘서울브랜드추진위(위원장 김민기)’를 중심으로 외부전문가, 일반시민, 브랜드.마케팅전문자원활동가, 관련단체, 외국인 등이 거버넌스를 구축, 실행하게 된다.
새로운 서울브랜드는 ▲서울의 정체성 도출 ▲국제시민공모전 및 후보안 압축 ▲전문가 정교화 작업 ▲최종 3개 후보안 선정 ▲10월 28일 ‘서울시민의 날’ 시민이 직접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서울브랜드는 사전온라인 선호도조사 점수, 현장 천인투표 점수, 현장 전문가 심사 점수를 일정 비율로 합산해 결정되며 이후 시장에게 전달된다.
시는 서울브랜드 활용 매뉴얼 및 적용방안 등을 올해말까지 마련해 국내외 소통매체를 통해 확산하고 2016년부터 글로벌 관광 마케팅 브랜드로 활용하는 등 본격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브랜드 파트너스’를 구성, 콘텐츠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기업 등과 협력을 통해 관광상품개발 등 사업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서울브랜드를 체계적,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계획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
김민기 서울브랜드추진위 위원장은 “이번 서울브랜드 개발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시민이 주도해서 만드는 시민의 브랜드”이라며 “앞으로 세계 도시들이 벤치마킹할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