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와 인천본부세관,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주) 등은 27일 해운선사, 화주, 물류기업체 임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항 신항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민관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국책사업으로 정부 예산이 투입된 인천신항 개장 소식을 국민께 알리고 국가적 인프라를 이용할 고객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서비스와 관련한 궁금한 점을 해소하거나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해 터미널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됐다.
또 이용자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 활동을 통해 신항의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조기 운영 활성화를 꾀하고 항만운영과 업무 관련이 있는 행정기관들의 지원체계와 협조 네트워크를 긴밀하게 만들자는 취지도 있다.
인천본부세관 대강당에서 시작된 설명회에서는 신항 운영 안내, 각 운영사별 터미널 소개, 세관 통관서비스 안내, 질의응답 수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최근 개통된 인천신항 전용 진입도로(송도5교)를 거쳐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이어졌다.
인천신항을 이용할 계획이거나 관심이 높은 선사, 화주, 포워더업체, 관세법인, 물류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은 터미널 시설 현황을 꼼꼼히 체크하는가 하면 인천신항 서비스가 기존 남항이나 내항 서비스와 다른 점이나 통관 지원사항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을 내놓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공사는 이날 신항 이용고객을 위해 사전에 제작한 `인천신항 가이드북(Q&A)`을 함께 배포했다.
물류산업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신항 이용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설명회와 Q&A 책자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불편사항이 없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신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월 1일 개장하는 인천신항(Ⅰ-1단계)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서남단에 총 부두길이 1.6㎞로 건설됐다. 그 중 B터미널(운영사 선광)이 6월 1일 오후 중국 칭다오에서 의류와 가구 등을 실은 팬오션 소속 ‘레버런스(REVERENCE)호’의 입항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