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산천어 방류 행사 당시 모습.
이번에 방류하는 산천어는 양양연어사업소에서 올 1월에 부화시켜 4개월 동안 사육한 것으로 길이 6~8㎝, 체중은 5g 정도에 이른다.
남대천에 방류된 산천어(시마연어)는 하천에 머물다가 일부가 10월경 스몰트화(바다로 내려갈 준비가 되었을 때 몸 색깔이 변하는 현상)돼 바다로 내려가고, 나머지 대부분은 내년 5월경에 바다로 나간다.
이후 오호츠크해를 회유하면서 성장한 후 1년 만에 어미가 돼 산란을 위해 모천으로 회귀한다.
현재 동해안에 회유하는 산천어의 대부분은 러시아와 일본에서 방류한 개체들로 어업인들이 포획 시 국제적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다.
따라서 FIRA 양양연어사업소는 2011년부터 매년 방류량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산란을 위해 모천으로 회귀하는 산천어의 자원량 파악을 위해 올해도 하천 자원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FIRA는 이를 토대로 시마연어 모천국으로의 국제적 지위 확보와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