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치원·초․ 중․ 고 66곳 휴업 결정, 교육부 “학교장 재량” 휴교 전국 확산은 글쎄
경기도교육청은 2일(6시 현재) ‘경기도교육청 휴업 결정학교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도교육청은 대상지역은 경기도내 4개 지역(화성시, 평택시, 용인시, 수원시)로 유치원 16곳, 초등학교 44곳, 중․ 고교 각각 5곳과 1곳 등 총 66개로 화성시가 39개로 가장 많으며, 평택시 20곳, 용인시 4곳, 수원시 3곳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휴업 결정은 학교에서 운영위원회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하고 교육청에 보고한 것으로 학교에서 교육청에 휴교를 요청하면 교육청에서 결정하는 휴교는 아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휴업 결정은 초충은 교육장 승인, 고등학교는 교육감 승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휴업조치는 오는 3~5일까지로, 주말과 휴일이 낀 이번 주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조치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유치원 7곳과 화성초교 1곳은 2일부터 휴업을 시작했다.
교육부가 메르스로 인한 전국적인 휴교령은 없을 것이라 발표했지만, 학부모와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휴업조치 학교가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메르스 대응팀을 구성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 메르스 감염 의심 환자가 보고되지 않은 등 감염병 대응 수위가 ‘위기 경보’ 단계가 아닌 ‘주의’ 단계에서 전국 단위의 휴업이나 휴교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교육청과 학교가 휴업, 수학여행 등 단체활동을 자제하는 것은 감염예방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우려하는 정부와 교육부가 휴교조치 등의 대응에 미온적인 태도에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더 확산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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