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군·구 보건소 10개소와 종합병원 6개소(길병원, 검단탑병원, 국제성모병원, 부평세림병원, 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에 메르스 임시진료소 및 선별상담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2개소(인하대병원, 인천병원)는 향후 추이를 보면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의사협회는 진료의사 지원, MERS 관련 환자 응급실 내원 시 타 환자보다 우선 진료, 인천지방경찰청은 접촉자 및 자택격리지원, 인천시소방안전본부119구급대는 의심환자 이송지원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환자 관리의 긴급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에는 메르스 확진접촉자 명단 제공을 요청했다. 특히 MERS 의심환자 신고 접수 시 1차적으로 보건소 구급차로 이송하는게 원칙이나 보건소 구급차로 이송할 수 없는 상황 발생 시 소방서에 지원 요청해 119구급대원들이 출동할 수 있도록 환자 이송체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출동시에는 개인보호장비를 철저히 착용하고 보건 대응요원과 동승해 이송토록 하고 있다.
또한 이송 후에도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즉시 119구급차 소독을 실시하고 전 과정에서 구급대원 발열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에서 메르스 환자 접촉자 명단이 통보되면 즉시 보건소를 통해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 및 마스크 착용, 전용 물품 사용, 손씻기 등 생활수칙과 자택 격리 등 통보서를 배부하고 매일 2회 전화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자택격리를 준수하지 않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인천지방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철저한 자택격리를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 환자가 확산됨에 따라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개인보호장비 요청하고 실험진단 장비, 진료관련 장비 및 개인보호장비 확보에 필요한 예비비를 확보하는 등 보건역량을 총 동원해 의심환자 진료 및 전파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동지역 여행 또는 최근 확진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 방문 후 14일 이내에 37.5℃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급성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관내 보건소에 신고하고 발열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철저한 손씻기·기침예절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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