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카메라 ‘아웃’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심지어 CF를 촬영하다 말고 그냥 돌아간 배우도 있었다고 한다. 예상 외의 카메라가 촬영장에 나타나자 불같이 화를 내고 현장을 떠나버린 것. 그런가 하면 한 여자 아나운서로 인해 벌어진 에피소드도 있다. 이 아나운서는 사전에 아무런 얘기도 없이 행사 진행과 샴푸 CF촬영 스케줄을 동시에 잡아버려 애를 먹였다. 샴푸 CF를 찍기 위해 두피 마사지와 영양크림을 바른 뒤 세팅까지 해놓았더니, 행사장에 가야 한다며 급히 나가버리더라는 것. 이와 같이 20여초도 채 안 되는 짧은 CF가 만들어지기까지엔 적지 않은 우여곡절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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