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광수 교수가 성 역사박물관 개관식에서 기념특강을 하고 있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
이날 ‘에로틱 아트 퍼포먼스’는 카마수트라를 교본으로 한 10가지 체위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본적인 체위부터 고난위의 체위까지,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체위’라는 게 주최측의 설명.
전라상태에서 진행하려 했던 이날 퍼포먼스는 남자 배우는 속옷 하의를 착용하고 여자 배우는 전신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마광수 교수가 강의서 주장한 한국 사회가 성 표현의 자유를 심하게 규제하고 있음을 퍼포먼스를 준비하며 절감했다”는 원명구 관장은 “서울 성 역사박물관이 이런 사회적인 인식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