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송하진 지사의 담화는 순창과 김제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가 나오는 등 메르스가 확산조짐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감염환자와 대응상황 등을 밝혔다.
송 지사는 담화에서 “청정지역인 전북에서도 순창과 김제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 2명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도는 이를 도민의 생명과 안위를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규정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어 “정부는 방역지침을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북도는 자체적으로 ‘경계’ 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대응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14개 시·군 및 도교육청, 전북검찰청, 전북경찰청, 군, 검역기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범도민 메르스 대책 지원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고충을 겪는 순창군 등 도내 일부 지역의 격리자에 대해서는 물품공급을 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중앙정부와 별개로 도 차원에서 ‘재난안전기금’과 ‘예비비’를 긴급 편성, 순창군과 김제시 등의 방역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메르스 확산 방지에는 도민의 협조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마스크 착용과 외출 후 손씻기를 일상화하고 발열이나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면 재빨리 보건당국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자가격리 대상자는 불편하더라도 외부 출입을 삼가고 이행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면서 “도에서는 메르스 관련 정보를 가감없이 도민에 공개하는 만큼 헛소문 등에 동요하거나 위축되지 말고 일상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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