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진행된 관계기관 대책회의 당시 모습.
[일요신문]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 부산지역본부는 김해공항에서의 메르스(MERS)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김해공항의 경우 현재 메르스와 연관된 중동노선은 없지만 혹시라도 모를 제3국을 통한 유입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해공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적극적 대응을 위해 지난 5월 27일 대책본부를 구성, 의심환자 탑승 항공기 전용주기장 및 임시격리 장소를 지정해 놓고 이송 및 격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도 이달 4일에는 김해검역소, 세관, 출입국관리소, 경찰대,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실시해 유사시 상황 조치 계획을 점검하고 향후 예방 강화 조치를 논의했다.
아울러 김해공항 메르스 대책본부를 통해 24시간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시설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구내업체 특별 위생 점검을 6월 4일 실시하고, 여객청사 특별방역을 5월 27일, 6월 4일, 6월 10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주요 시설물에 대한 스팀청소도 하루 4회 실시하는 등 청사 내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객 접점서비스 근무자에게는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지급해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근무 전에는 발열여부 및 건강상태를 확인해 근무에 투입시키고 있다.
입점업체 및 상주기관 등에도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을 적극 권고해 공항 내 감염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시와 긴밀한 협조관계 유지를 통해 국내선 도착지역에도 발열감지카메라 2대를 설치해 부산지역으로의 메르스 확산방지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박순천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은 “현재 공사는 전국 14개 공항에서 모든 임직원이 이용객 감염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시로 현장을 점검해 미흡점을 즉시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이용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