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배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중견 배우들의 신세대 스타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사처리는커녕 시선처리도 안 되는 배우들에게 주연 역할이 주어지고 이들을 지도하는 중견 배우를 감독이 만류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흔히 벌어지곤 한답니다.
이런 현실에서 스타라는 이름표를 달고 배우가 된 이들이 먼저 나서 선배들에게 연기를 배우려 한다면 이는 분명 아름다운 일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타들에게는 배운다는 사실 자체도 숨겨야 하는 일인가 봅니다.
최근 기자는 대학로에서 잔뼈가 굵은 여배우 K씨가 톱스타 A양에게 연기 과외를 해주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미 스타의 반열에 오른 A양 역시 연기력 향상이 더디다는 부분이 늘 문제점으로 지적되곤 했습니다. 무언가 결정적인 계기가 필요한 시점에서 A양은 대학로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다진 선배 배우에게 연기 과외를 부탁하는 것으로 그 해답을 찾고자 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A양은 선배 배우에게 연기 지도를 부탁하면서 ‘절대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해 달라’며 신신당부를 했다고 합니다. 측근을 통해 이 사실을 이미 확인한 뒤 K씨를 만났지만 그 역시 한동안 이를 부인하려 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A양에게 연기 지도를 하고 있음을 인정한 뒤에도 K씨는 ‘A양이 비밀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니 기사화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어쨌든 몰래 과외라도 받아 연기력을 향상하려 하는 A양의 열정은 높이 삽니다. 다만 그에게 자신의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떳떳이 인정하고 배우고자 하는 모습까지 팬들 앞에 당당하게 드러내는 스타의 면모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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