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메리스,가뭄 등 당면현안 긴급대책회의
[일요신문]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이 메르스(MERS)와 가뭄의 장기화에 따른 당면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양평군은 기상전망으로 보아 가뭄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보고, 각 읍·면장 긴급회의를 소집해 가뭄대비 명확한 역할분담과 공동대응으로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군은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지역별 가뭄상황 및 대책추진 점검·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가용재원 및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 긴급영농급수를 추진키로 했다.
양평군의 관내 저수지는 총19개소에 평균 저수율은 60%이며 양수장 35개소, 대형관정 65개소가 정상 운영 중이며 읍·면별 양수기는 490개를 보유하고 있다.
군은 예비비 5억1800만원을 긴급투입해 하상굴착 용수개발, 보정비 및 집수정 개발 등 장비 지원을 추가하고 용수공급이 불안정한 지역은 대형관정 설치를 검토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가뭄대비 마을상수도 및 개인지하수시설에 대한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해 식수원 부족시 소방서 및 유관기관과 협조해 비상급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예방에 관한 현안도 함께 논의하고 현재 양평군청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 격리자 및 확진자 현황을 공개해 주민들이 잘못된 정보나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홍보에 애쓰고 있다.
김선교 군수는 회의를 주재하며 “가뭄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피해를 줄이고 영농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며 “현안사항에 대해 주민들이 와 닿을 수 있는 실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