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사항 및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 청취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은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메인비즈협회 부산경남연합회, 부산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부산울산지회,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 등 총 6곳이다.
간담회에서는 평소 알고 있던 애로사항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의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박평재 회장은 “고질적인 협력업체 단가인하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선박 건조량은 세계 1위 규모이나 메이저 조선 3사의 과당경쟁으로 오히려 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중소기업인 협력업체들에 대한 일제 단가인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당국이 조선 3사를 비롯해 대기업의 과당경쟁을 억제하고 협력사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메인비즈 부산경남연합회 김영일 회장은 “경제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중기업보다 소기업이 더 높고, 특히 소기업이 중기업으로 커가는 과정을 고려할 때 ‘중소기업’이라는 명칭보다는 항간에서 회자되는 ‘소중기업’으로 변경하는 게 더욱 바람직하고 본다. 이렇게 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사기도 양양하고 중소기업지원기관에서도 소중한 기업이라는 인식을 갖게 돼 애정을 가지고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이미자 회장은 우리나라 기업을 5단계로 분류하는 방안을 건의하면서 “기존 분류는 소기업,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4단계로 분류하고 있으나 마지막 5단계를 추가해 거대기업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이 외국과의 거래계약 시 계약이행보증을 해야 하는 경우 정부에서의 지원 확대, 부산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김진형 부산울산중기청장은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의 구조적인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고 국민들의 체감경기도 좋지 않아, 기업의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정체되고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며 “미력하나마 부산지역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사항은 중앙정부기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울중기청은 향후 6개 단체장들과 중소기업지원기관협의회와는 별도로 중소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매월 정기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키로 하고, 우선 첫모임을 오는 24일에 갖기로 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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