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전거동호회가 화성 복지시설에 ‘희망나눔 자전거’를 전달했다.<사진=삼성전자>
[일요신문] 삼성나노시티(이하 삼성전자)는 11일 나래울화성시복합복지타운(이하 나래울)에 자전거동호회 회원 110여명이 참여해 만든 ‘희망나눔 자전거’ 40대를 선물했다.
삼성전자 자전거동호회 ‘SBT’(Samsung Bike Team) 회원들은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회사 기숙사에 방치된 자전거를 재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이번 활동을 계획한 뒤, 지난 5일부터 일주일 동안 퇴근 후 저녁시간에 모여 자전거를 수거하고 안장과 체인, 페달 등 부품들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실시하였다.
이에 ‘희망나눔 1호’에서 ‘40호’까지 각각 이름 붙여진 자전거 40대를 완성해 기부했다.
나래울은 기증받은 자전거를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 이용이 어려운 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하겠다는 계획이며, 자전거 일부는 화성시 저소득층 120가구에 밑반찬을 지원하는 ‘삼성전자 오케이(5km) 365 희망천사’ 배달 봉사에도 활용될 방침이다.
삼성전자 자전거동호회장 김현묵 과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자전거를 타고 즐기는 것과는 또 다른 행복감을 얻었다”며,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도 보호되고 지역주민들의 편의와 건강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래울 이종길 관장은 “재탄생한 자전거를 활용해 지역주민들에게 발 빠른 복지서비스가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