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전경.
[일요신문] 부산 온종합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이 메르스 걱정 없이 진료 가능한 ‘국민안심병원’ 신청을 지난 11일부터 접수한 결과 부산 온종합병원을 비롯해 전국 87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등을 지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이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말한다.
폐렴과 같은 호흡기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다른 질병으로 내원한 환자들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선별진료 후 철저한 격리 환자 관리를 통해 추후 메르스 감염이 발생해도 다른 환자들의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게 된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온종합병원은 발열 및 호흡기 질환 증상 환자를 외래 응급실이 아닌 별도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통해 1차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메르스가 의심되지 않을 경우에도 1인실이나 1인 1실로 격리 입원시키며, 철저하게 감염예방에 나서고 있다.
또 중환자실도 폐렴환자의 경우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받아 감염자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들어가도록 하고 있다.
온종합병원 관계자는 “선별진료실과 격리시설 마련 등이 마련되는 데로 오는 15일부터 바로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