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있었던 영화 <외출>의 시사회장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곳을 찾은 이들은 국내외 기자들만이 아니었습니다. 일본의 아주머니 팬들도 객석 곳곳을 자리하고 계셨습니다. 이분들은 영화가 끝난 뒤 엔딩자막의 마지막 한 줄이 올라갈 때까지 단 한분도 자리를 뜨지 않고 열심히 스크린을 지켜보더군요.
욘사마의 얼굴을 보기 위해 바다 건너 이곳까지 찾은 이들에겐 간절한 마음뿐일 겁니다. 심지어 한 기자는 영화가 시작되기 전 “시사회 티켓을 3만엔에 팔 수 없겠느냐”는 일본팬의 부탁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영화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가 열린 호텔에도 몰려들었습니다. 간담회장 밖에서 애타게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그들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저 안에 바로 꿈에 그리던 욘사마가 있는데 들어갈 수 없었으니 말입니다. 내부에는 프레스티켓을 가진 기자들만의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간담회 중에 밖으로 나온 기자에게 한 일본인 가이드가 다가와 프레스티켓을 빌려줄 수 없겠느냐고 부탁하더군요. 한쪽에서 울고 있던 한 아주머니를 지켜보자니 차마 거절하기 힘들었음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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