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다, 프리메다 등 홈 케어용 천연 기능성 화장품 세트판매 주력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층 클라리소닉 매장에서 여성 고객이 직접 피부 관리기기를 시연해보고 있다.
[일요신문] 점점 강해지는 자외선과 무더운 날씨로 피부 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선 6월(6. 1~11)부터 피부 홈케어 관련 제품(피부필링기, 제모기, 팩, 수분크림 등)의 매출이 15% 늘었고, 피부에 자극이 적은 천연 화장품의 매출도 10% 이상 상승했다.
이는 다양한 피부 홈케어 제품과 기능성 화장품들이 출시되면서 웬만한 피부 관리 서비스보다 비슷한 수준의 효과가 기대될 뿐 아니라, 비용과 시간적인 측면도 더욱 효율적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피부 관리기기 브랜드인 ‘클라닉소닉’의 경우 지난해 6월 입점한 이후에도 월평균 1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2~30대 남성고객의 구매비중도 올해(1~6월 현재) 들어 20% 증가해 남녀 구분 없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프리메라∙아베다∙록시땅 등 천연화장품 브랜드도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팩, 마스크, 주름개선 화장품 등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단순 기초 화장품(스킨, 로션 등)의 비중을 넘어서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이런 추세에 맞춰 여름철에 피부를 집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홈케어 제품을 대대적으로 판매한다.
우선 부산본점 1층 록시땅 매장에서는 남성들을 위한 MEN’S코너를 운영, 올인원 화장품과 바디샤워를 6월부터 새롭게 출시해 판매한다.
또 프리메라 매장에서는 씨앗에서 싹트는 발아에너지를 이용한 쿨링젤과 시트마스크를 2~3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최준용 화장품 플로어장은 “특히 최근에는 메르스 영향으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피부 관리도 집안에서 편하게 하고자 하는 성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실속파 고객들의 소비욕구에 맞는 다양한 피부 홈케어 제품의 판매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