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양기대 광명시장 등 관계자들이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일요신문] “폐자원을 문화예술 작품으로”
광명시자원회수시설(생활쓰레기소각장)에 폐자원을 활용해 창작, 교육, 전시 등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광명시는 12일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나상성 시의회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김상욱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시의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광명시가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비 10억원과 국·도비 13억 원을 지원받아 건립한 것으로 전국 유일의 업사이클 거점 공간이다.
폐자원을 예술과 디자인을 통해 또 다른 쓰임과 가치를 창조하는 업사이클의 미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본관 1층에 작가와 시민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 공간과 업사이클 제품을 판매하는 아트샵, 아트 콜라보레이션이나 워크숍 이벤트가 가능한 시청각실과 세미나실이 조성되고, 2층에는 입주 작가들이 작품을 창작하는 레지던시와 커뮤니티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업사이클아트센터 옆에 들어설 에코에듀센터에는 작가와 시민들이 직접 공구를 활용하여 작업할 수 있는 공동작업실과 소규모 그룹으로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폐자원을 문화예술작품으로 바꾸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폐광을 테마관광동굴로 변모시킨 폐광의 기적과 공통점이 있다”며,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광명동굴과 함께 복합 문화 관광시설로 거듭나 시민을 위한 체험과 힐링 공간으로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욱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은 “전국 최초로 건립 운영되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문화융성을 위한 문화 창조와 재생문화 공간으로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풍요로운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