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항시가 지난 12일 인근 지역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현재 포항역을 비롯해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포항여객선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소독 강화를 위해 긴급방역 소독반을 편성해 배치했으며 24시간 모니터링으로 메르스 방역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13일과 14일에는 면역력 저하에 따른 메르스 감염 위험군에 속하는 노인의료 복지시설 32개소에 대해 1차 방역을 완료했으며, 15일부터 17일까지는 2차 추가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시 이점식 복지환경국장은 “시민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역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관내 방역소독업체 중 10개소를 이용해 긴급방역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매일·수시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노인의료시설은 1일 2회 시설의 출입구와 손잡이, 화장실 등에 방역소독용 살균제를 분무해 집중 방역․소독하는 등 메르스 진정 국면 시까지 방역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