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신혜 속옷 브랜드 엘리프리(왼쪽)와, 이혜영의 미싱도로시. | ||
가장 대표적인 부업은 단연 음식점이다. 우선 연예인의 유명세와 인기는 손님을 끄는 적절한 무기가 되게 마련. 자본과 베테랑 주방 요원이 확보될 경우 손쉽게 창업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음식점을 열고 있다. 몇몇 성공 연예인의 경우 전국적인 체인점까지 운영하고 있을 정도.
압구정동을 중심으로 한 ‘포차’ 열풍에 동참한 연예인도 상당수다. 선두주자인 개그맨 정준하를 필두로 여러 명의 연예인과 매니저들이 포차를 운영중이다.
그런데 최근 몇 년새 이런 흐름이 뒤바뀌고 있다. 조금 더 전문성을 가미한 부업으로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연예인이 늘고 있는 것.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패션업이다. 패션 유행의 리더인 연예인이 자신의 패션 감각을 상품화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에서 ‘알렌에이’라는 업체를 운영하며 사업가로 변신한 구준엽을 필두로 최근에는 이승연 이진우-이응경 부부 등도 동대문 시장에 가게를 오픈했다.
▲ 정준호(왼쪽), 구준엽 | ||
한편 연예계에서 쌓은 경험을 부업으로 연결시킨 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동영상과 포스터, DVD 타이틀, 메이킹 필름 등을 제작하는 회사 ‘스틸무비’를 설립한 손창민의 경우 영화계 인맥과 경험이 원동력이 됐고, 무술감독 정두홍과 ‘만능 스포츠맨’인 탤런트 이훈이 동업한 스포츠센터 ‘더블에이치’도 액션을 중심으로 한 연예계 활동 이력이 원동력이다.
반면 전혀 다른 영역에서 ‘부업’을 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미국 하와이의 하와이아나 호텔을 인수한 영화배우 정준호와 황토솔림욕 열풍을 불러일으킨 중견배우 김영애가 대표적이다.
특히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사업가로 변신한 김영애의 경우 이제는 어엿한 중견사업가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