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재즈 보컬의 대표주자 제인 몬하잇.
[일요신문] 여성 재즈 보컬의 대표주자 ‘제인 몬하잇(Jane Monheit)’이 오는 20일 현대예술관 무대에서 울산 팬들을 만난다. 2006년 이후 9년 만의 내한으로, 울산에서의 공연은 처음이다.
제인 몬하잇은 다이애나 크롤, 노라 존스와 함께 세계 3대 재즈 디바로 꼽힌다. 뛰어난 미모에다 2001년 2집 앨범 [Come Dream with Me]로 빌보드 재즈차트 1위를 꿰차며 스타덤에 오른 후, 2003년과 2005년에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보컬상을 수상하며 ‘재즈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청량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농염한 재즈가 매력이다.
여성 보컬 엘라 핏제럴드 스타일의 정통 재즈에서부터 달콤한 목소리의 보컬 마이클 부블레와 함께 부른 로맨틱 러브송까지 다양한 곡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노래한다.
이번 공연에서 제인 몬하잇은 다양하고 풍부한 재즈 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Over the rainbow’, ‘Taking a chance on love’, ‘In the still of the night’ 등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곡 위주로 프로그램을 짰다. 그녀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살려줄 밴드도 관심거리다.
남편이자 드럼을 맡고 있는 릭 몬탈바노를 포함, 베이스 닐 마이너, 피아니스트 마이클 케이넌으로 구성된 이들은 제인 몬하잇과 기막힌 호흡을 과시하며 매혹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최고의 재즈 보컬로 인정받는 세계적 슈퍼스타의 첫 울산공연인 만큼 탁월한 가창력과 환상의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6월 20일 토요일 저녁 7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4만 5천원 ~ 8만원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