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와 김춘진, 김성주, 강동원 국회의원 등 당원 20여명은 16일 메르스 대응실태를 현장 점검하고, 일손돕기, 농산물 안전성 등 판매홍보를 위해 순창군을 방문해 송하진 지사와 김광수 의장, 황숙주 순창군수와 함께 방역 통제초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오디 수확 농가 일손 돕기를 했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에 따른 짐을 국민들이 떠안고 있다”고 국가방역체계의 허점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메르스 대응실태를 현장 점검하기 위해 이날 순창군을 방문한 문 대표는 “농촌지역의 경우 설상가상으로 가뭄까지 겹쳐 고통을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도와 순창군이 철벽대응을 통해 성공적으로 잘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방역체계와 공공의료체계를 한번 제대로 정비해야 한다”며 “지역경제 피해 복구와 보상 방안도 필요하다. 당 차원에서, 국가차원에서(여야는 물론 중앙정부)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민관협력을 통해 메르스 사태가 안정세로 돌아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면서 “총력대응을 통해서 일상생활과 농사일 복귀가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표의 순창 방문에는 김춘진, 김성주, 강동원 국회의원 등 당원 20여명이 동행, 송하진 전북지사와 김광수 도의회 의장, 황숙주 순창군수와 함께 오디 수확 농가 일손 돕기를 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