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형 빛고을발전소.
[일요신문] 광주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내 소형 태양광발전 설비를 도입하는 가구에 설치비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4000가구에 ‘발코니형 빛고을발전소 보급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정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도입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발코니형 빛고을발전소’는 광주지역에 설치되는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공동주택의 발코니 난간에 설치해 하루 3시간 가동하고 전기를 생산해 곧바로 가정에서 쓸 수 있는 태양광발전설비다.
사업 참여 가구는 총 설치 비용 70만원 중 50%인 35만원을 지원받아(자부담 35만원) 250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 월 3천원~1만원 가량 전기료를 절약하면서 5년간 무상 사후관리(AS)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에 앞서 공모를 통해 참여(시공)업체로 탑솔라(주), ㈜일광종합기술단, ㈜포엠이엔지(마이크로발전소) 등 3개사를 선정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17일부터 85가구를 선착순 모집한다.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는 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 에너지산업과로 직접 신청하거나 참여(시공)업체에 신청하면 된다.
참여업체 연락처는 탑솔라(주) 062-971-9877, ㈜일광종합기술단 062-384-6333, ㈜포엠이엔지(마이크로발전소) 02-376-8682, 062-463-0061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준비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